산야초의 장기저장 방법 2
link  미세스약초   2021-05-25

산야초를 여름이 지나 겨울까지 때때로 조리해 먹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저장방법이 필요하다.

첫째: 건조시켜 갈무리 해 둔다.
명아주, 고비, 고사리, 쇠비름, 쑥 등 어느 종류든지 건조시켜 보존할 수가 있다. 반드시 깨끗이 씻은 다음 한번 가볍게
데쳐서 부드럽게 한다. 지나치게 데치면 영양소는 물론 특유한 맛과 향기가 사라지므로 짙은 풀냄새만 없어지도록
살짝 데치도록 한다. 데칠때 소금을 약간 넣기도 한다. 데쳤으면 공기가 시원하게 통하고 햇볕이 잘 닿는 장소나 밝은
그늘에 널어놓아 건조시키면서 수시로 들춰내어 빨리 건조하도록 한다.
비가 오든지 햇볕이 끄무레하여 천천히 마르게 되면 곰팡이가 생길 염려가 있으며 곧잘 상할 수가 있다. 난로에다
인위적으로 건조시키는 것은 좋지 않다.
완전 건조 되었으면 비닐봉지에 건조제와 함께 넣어 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단단히 밀폐한다. 이렇게 건조, 보존한
것을 묵나물이라 한다.

둘째: 소금절임으로 갈무리 한다.
냉이종류, 미나리, 돼지감자, 달래, 산마늘, 고사리 등 기타 여러 종류를 소금에 절여서 오래 저장하는 벙법이 있는데,
건조방법 다음으로 널리 이용하는 보존 저장법이다. 이 소금절임은 옛부터 전해 내려오는 산사람들의 생활지혜이다.
풀냄새가 짙은것, 줄기를 먹는 종류, 두꺼운 잎을 먹기 위하여 널리 이용되는 갈무리이다.


셋째 :소금절임과 약간 다른, 보다 좋은 방법
채취해 온 산야초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서 적당히 잘라낸 다음 소금을 가볍게 뿌려서 무거운 돌로 눌러놓고는
하룻밤을 재운다. 그러면 갈색의 거무스레한 물기가 우러나는데 이것을 꼭 짜서 걸러내어 버린다. 하룻밤 재운것에
다시 소금을 많이 넣어 버무려서 비닐봉지 속에 넣는다. 하나의 비닐봉지에 너무 많은 양을 넣지말고 두세번 먹을
정도의 소량으로 나누는 것이 식용하기에 편리하다. 또 종류별로 구분할 것은 물론이며 , 껍질을 벗겨야 할 것을
그 껍질을 볏겨내고 소금절임을 해야한다.
다음에는 비닐봉지 속에 공기가 머물지 않는 진공상태여야 변질을 방지하게 된다.이것을 큰그릇 깊은 통에 차곡차곡
쟁여 넣거 무거운 돌을 얹어 눌러서 어둡고 시원한 장소에 보관한다.
이렇게 저장한 것을 때때로 먹으려 할때는 꺼내어 다시 찬물에 헹구어 거무스레한 물기를 빼고 나면 푸른 색깔이
살아난 싱싱한 산나물로 조리하여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넷째: 이런 소금절임 외에 달래, 산마늘 등을 식초절임으로 한다든지 명아주, 머위 등은 고추장절임이나 된장절임으로
한다든지 민들레 뿌리, 고사리, 고비 등은 간장절임으로 하는 방법도 있는데 모두 풍미를 돋우어 주는 장기적인 보존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가볍게 데쳐서 절임을 하지만, 잎줄기가 부드럽고 향기 좋은 종류는 그냥 날것 그대로 절임하여
오랫동안 갈무리하기도 하는데 썩 좋은 맛을 나타낸다.










산야초 건강학 (장준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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